2025년 봄을 즐기는 드라이브 코스 BEST 7
봄은 자연이 가장 화사하게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쌀쌀했던 공기는 따스하게 바뀌고, 거리마다 꽃들이 색을 더합니다. 이런 계절엔 차를 타고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떠나는 것만큼 힐링되는 시간이 없습니다. 번잡한 일상 속에서도 가까운 곳에서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봄철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합니다. 차창 밖으로 흐르는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전환되는, 2025년 봄에 꼭 가볼 만한 드라이브 명소들을 모아봤습니다.
1. 남산순환로 – 도심 속 벚꽃 터널과 한옥 감성
서울 중심부를 휘감는 남산순환로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면 도심 속 꽃길로 변신합니다. 2025년에는 친환경차 우선 주행구간 확대와 함께 차량 정체도 줄어 더욱 쾌적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해 질 무렵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벚꽃이 붉게 물드는 풍경은 도심에서 쉽게 보기 힘든 장면입니다.
• 맛집 추천: 드라이브 후에는 북촌이나 한남동 인근에서 전통한옥 분위기의 카페나, 북촌 수제비·해물파전 등 따뜻한 한식을 즐기면 봄 정취가 더해집니다.
2. 양평 두물머리길 – 강가와 벚꽃길이 만나는 감성 루트
양평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으로, 물안개와 봄꽃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명소입니다. 두물머리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길은 양 옆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창을 열고 달리는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이른 아침 강가에서 보는 안개 낀 풍경은 마치 수묵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 맛집 추천: 인근 문호리에는 ‘두물머리 연잎밥’, ‘연잎 정식’ 등을 판매하는 맛집이 많아 건강한 봄 한 끼로 제격입니다.
3. 강화도 해안도로 – 탁 트인 바다와 유채꽃의 황금 조화
초지대교를 넘어 펼쳐지는 강화도 해안도로는 유채꽃이 도로 옆을 물들여 눈과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달리다 보면 교동도까지 이어지는 길목에 탁 트인 갯벌 전망과 바다 냄새가 어우러져 오감이 즐거운 드라이브가 됩니다.
• 맛집 추천: 강화도에서는 ‘밴댕이 회무침’, ‘강화 속노랑 고구마튀김’, ‘강화순무 김치찌개’ 등이 유명하며, 해안가 전망 좋은 카페도 많아 휴식하기 좋습니다.
4. 창녕 우포늪 – 새벽 안개와 연둣빛 숲길의 조화
우포늪은 봄이 되면 생태적 아름다움이 살아나는 공간입니다. 늪지대를 따라 조성된 탐방로 옆으로 조용한 도로가 펼쳐지며, 봄기운이 가득한 연둣빛 숲이 반겨줍니다. 차량이 많지 않아 한적하고 여유로운 드라이브가 가능하며, 탐방로 중간중간에는 쉼터도 잘 마련돼 있어 간단한 산책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 맛집 추천: 인근 창녕읍에는 ‘우포 오리백숙’, ‘메기매운탕’ 등이 인기 있으며, 생태 관광 후 따뜻한 국물 요리로 몸을 녹이기 좋습니다.
5. 제주 1135도로 – 한라산 중턱의 환상적인 꽃길
제주시와 서귀포를 잇는 1135번 도로는 봄철 벚꽃과 유채꽃으로 둘러싸여 마치 꽃 터널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한라산 중턱을 지나는 이 도로는 고도 변화에 따라 풍경이 시시각각 바뀌며, 2025년에는 꽃길 사진 스팟도 추가로 조성돼 포토 드라이브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맛집 추천: 도로 주변에 자리한 ‘흑돼지구이 식당’, ‘한라산 조망 브런치 카페’ 등은 드라이브 후 에너지 충전에 안성맞춤입니다.
6. 전북 부안 격포해안도로 – 낙조, 산, 바다, 꽃이 있는 종합선물세트
격포에서 변산반도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봄철 낙조와 해안꽃길이 함께하는 명소입니다. 드라이브 내내 탁 트인 바다 풍경이 펼쳐지고, 변산 마실길 산책로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짧은 산책도 즐길 수 있습니다. 격포항 인근에는 봄꽃축제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 맛집 추천: ‘격포 바지락 칼국수’, ‘홍합찜’이 지역 명물이며, 항구 근처 생선구이집들도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 손꼽힙니다.
7. 강릉 헌화로 – 꽃길과 철길, 그리고 바다를 함께 달리는 낭만 코스
헌화로는 강릉에서 정동진까지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도로입니다. 바다 바로 옆을 달리는 도로 위로 철길이 평행하게 달리며, 꽃피는 봄이면 진달래와 벚꽃이 철길을 따라 흐릅니다. 2025년부터는 일부 구간에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해가 진 후에도 안전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맛집 추천: 정동진 근처에서는 ‘물회’, ‘오징어 순대’가 인기 있으며, 바다 전망 카페에서의 커피 한 잔도 놓치지 마세요.
맺음말
올해 봄, 조금은 천천히 달려보는 건 어떨까요? 화려한 벚꽃부터 잔잔한 바닷길, 생태의 향기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드라이브 코스들이 여러분의 봄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가까운 곳이라도 차를 몰고 나가면, 계절은 언제나 변함없이 여러분을 맞이해줍니다.
2025년 봄,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여러분의 차창 너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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